본문 바로가기

건강관련 정보

식품의 당지수(GI)

반응형


당지수(glycemic index ; GI)는 1981년 토론토 대학의 Jenkins 등이 식후에 당질의 흡수 속도를 반영하기 위하여 제안한 것으로 기준이 되는 식품과 비교한 특정 식품의 식후 혈당의 반응 정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특정 식품 속에 포함된 50g의 당질을 섭취한 후 혈당의 반응 곡선 면적을 표준 식품인 흰 빵이나 glucose에 들어 있는 50g의 당질을 섭취한 후의 혈당 반응 곡선 면적으로 나눈 값을 의미한다


즉. 각 식품의 탄수화물 50g을 섭취한 후 2시간 동안의 혈당 변화를 포도당 50g을 섭취한 경우를 기준치 100으로 놓았을 때와 상대적으로 비교 측정하여 숫자로 표기한 것이다. 

그러므로 GI 지수 70인 음식은 포도당에 비해 70%의 속도로 분해, 소화, 흡수되어 혈액에 혈당을 공급한다는 의미이다. 


다음 그림은 high-GI 식품과 low-GI 식품의 혈당 반응곡선을 나타낸 것이다. 

High-GI 식품을 섭취하면 식품 섭취후 2시간 이내에 혈당 곡선에 높은 정점이 나타나고, 

2시간 동안의 혈당 반응 곡선에 의하여 만들어 지는 면적이 넓다. 

그러나 이러한 혈당의 상승을 조절하기 위한 역 호르몬들 (counter regulatory hormone)이 분비되어 2시간 이후에는 공복 혈당보다도 혈당이 더 떨어지게 된다. 


반면에 low-GI 식품을 섭취하면 혈당의 정점치가 낮고, 

2시간 동안의 혈당 반응곡선에 의한 면적도 적으며 상대적인 저혈당의 위험도 감소하게 된다.



단순당질이나 복합당질로 당질을 분류하는 것은 GI를 예측하는데 거의 유용하지 않다.

Wahlqvist 등의 연구에서 단당류, 이당류, 올리고당, 다당류 형태로 식이를 섭취하였을 때 혈당, 혈장 인슐린, 혈장 지방산의 변화에 차이가 없었으며, 

설탕은 일부 복합당질보다 GI가 낮으며, 1형 당뇨병 환자에서 총열량 섭취는 동일하게 한 상태에서 복합당질을 설탕으로 대치하였을 때 혈당이 개선되었다고 보고되었다

(출처 : 이가영(인제의대 부산백병원 가정의학과), "당지수(Glycemic index)와 비만", 대한비만학회지 11권 1호, 2002)



당지수 55이하를 저(low) 당지수, 70 이상을 고(high)당지수로 분류하며 대표적인 저당지수 식품은 밀, 귀리, 보리, 콩 등의 곡류와 야채류, 과일류가 있고, 흰쌀, 감자, 콘플레이크 등은 고당지수 식품이다. 


아래 그림은 한국인 상용 식품의 혈당지수(GI)로 포도당과 표준식품인 흰 빵을 기준으로 했을 때 각각의 GI값이다. 

(출처 : 송수진 외, "한국인 상용 식품의 혈당지수 추정치를 활용한 한국 성인의 식사 혈당지수 산출", 한국영양학회지, 2012)


* 그림을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반응형

'건강관련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혈당지수(GI)의 재조명 (논문 요약)  (0) 2015.08.02
당부하지수(GL)  (0) 2015.08.01
혈당검사(자가 측정)  (0) 2015.07.31
운동과 혈당  (0) 2015.07.29
인슐린 저항성  (0) 2015.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