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당뇨병이 뭐야?
당뇨병은 혈액 속의 포도당 수치가 정상보다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위장에서 소화된 탄수화물은 소화효소에 의해 포도당으로 변한 다음 혈액 속으로 흡수되고, 혈액 속으로 들어간 포도당, 즉 "혈당"은 세포로 이동되어 에너지로 사용됩니다. 이 때 혈당이 세포로 들어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만들어지는 "인슐린"으로 당뇨병은 이러한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거나,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며 그 결과 세포로 들어가지 못한 포도당이 혈액에 계속 쌓이면서 고혈당을 일으키게 됩니다.
<췌장의 내분비 기능 (출처 : 삼성의료원 http://www.samsunghospital.com >
ㅇ 당뇨병의 분류
* 제1형(인슐린 의존형 당뇨병)
- 전체 당뇨병의 5~10% 정도로 추정됩니다.
30세 이전에 주로 발생하며 소아 때 많이 발생한다고해서 “소아당뇨병”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 인슐린이 거의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인슐린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고 그래서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이라고 부릅니다.
* 제2형(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
- 전체 당뇨병의 90% 정도로 우리 나라 성인 인구의 약 10% 정도(300만~400만)가 제2형 당뇨병으로 추정됩니다.
- 증상이 없거나 서서히 나타나고 췌장의 인슐린 분비가 정상적이지 않거나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ㅇ 당뇨병 진단 기준
- 다음 4가지 기준 중 한가지에 해당하면 당뇨병으로 진단
(2012년 미국당뇨병학회 기준 인용)
1)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상
- 적혈구내 혈색소(헤모글로빈)는 산소 운반에 중요한 단백질이 들어있는데 혈당이 높아지면 포도당 일부가 헤모글로빈과 결합하게 됩니다.
이것을 당화혈색소라고 하는데 혈당이 높을수록, 적혈구가 포도당에 노출된 기간에 따라 당화혈색소가 점점 늘어나기 때문에 한 시점의 상태보다는 과거 6~10주 동안의 평균적인 혈당 상태를 알 수 있고, 그래서 이 방법으로 특정 시점보다 일정한 기간의 혈당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2) 8시간 공복 혈장 혈당이 126mg/dL 이상
3) 75g 경구당부하검사에서 2시간 혈장 혈당이 200mg/dL 이상
- 일반 혈당검사는 저녁 식사의 종류, 공복 시간의 길이 여러 여건 차이로 정확한 상태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보다 정밀한 검사를 위해서 경구당부하검사를 실시합니다.
경구당부하검사는 10시간 공복상태에서 75g 포도당을 물 300ml에 넣고 마시기 전, 30분, 60분, 90분, 120분에 걸쳐 혈장의 포도당 수치를 측정하는 것으로 당뇨병 검사를 하게 됩니다.
4) 전형적인 고혈당 증상이 있는 경우, 식사와 관계없이 무작위로 측정한 혈당이 200mg/dL 이상
※ 위 네가지 기준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당뇨병은 아니지만
정상적인 혈당기준을 벗어난다면
당뇨 전단계인 "공복혈당 장애"이거나 "내당능 장애" 일 수 있습니다.
( 정상혈당 : 공복혈당 80~100mg/dL, 식후 2시간 혈당 80~140mg/dL)
* 참고자료
- 삼성서울병원 당뇨교육실 (http://smcdmedu.samsunghospital.com/)
- 대한 당뇨병학회(http://www.diabete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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